오래전부터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 온 웨스틴조선 호텔.
뷰가 이렇게 좋은 곳이 얼마나 있을까요
환상적이었습니다.
생수마저 맛있게 만드는 뷰지만 뷰를 빼고 보아도 완벽했던 식사.
음식마저 너무 좋았는데요.
식사하면서 이렇게 만족스러운 뷰를 본 적이 있던가 싶네요. 감성이 샘솟는 자리.
까밀리아는 거의 대부분 창 측으로 자리가 있어서 평일 런치는 모두 창 측에서 식사하시는 것 같았어요.
좌석도 많지 않고 사람도 많지 않아 적당히 식사하기에 좋았습니다.
음식 가짓수 보다 맛에 집중하는 걸 좋아하는데 해운대 많은 호텔 중에서 웨스틴조선이 가장 부합하는 것 같아 선택하였고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음식이 맛있어서 만족스러운 식사였고 3월에는 주중 15% 주말 10% 프로모션까지 진행 중이어서 가성비 너무 훌륭한 뷔페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단새우. 눈 다랑어. 문어. 연어. 봄 도다리. 뷔페에서 새우는 썩 맛있지 않아서 잘 안 먹는데 단새우 맛있어서 더 먹었어요.
연어 옆에 봄 도다리가 찍히지 못했는데 봄 도다리 좋아요~~
보리된장을 곁들인 제철 회 무침은 셰프님이 특별히 추천해 주셨는데 보리된장은 조금 짜지만 회가 너무 맛있어요.
전 보리된장은 살짝 걷고 먹었는데 강추예요~
나또를 버무린 마는 마는 좋아하지만 나또는 그다지. 그러나 둘 다 신선하고 건강한 맛으로 좋았어요
옆에 모찌리 도후는 안 드셔보셨다면 꼭 드셔보세요. 아주 독특합니다.
저는 처음 봤는데 치즈 같기도 하고 두부 같기도 하고 재미있고 맛있었어요.
면요리와 야채 코너에서는 육회만...
너무나 육식파~
선택과 집중 ㅋㅋ
옆으로 중식류가 있었는데 중식은 꿔바로우가 별로라 더 안 먹었어요.
무화과를 올린 고르곤졸라 피자와 페퍼로니 피자.
페퍼로니가 더 맛있어 보였지만 희소성이 있는 무화과 고르곤졸라로...
뻣뻣해 보였고 역시 그런 감은 있지만 보기보다 맛있어요.
괜찮았지만 더 좋은 음식이 많아 밀렸던 딤섬.
전복죽과 양송이 스프를 아주 조금 가져와서 맛만 봤는데 둘 다 아주 맛있진 않더라고요. 그럭저럭.
스시를 기대했는데 스시가 아쉬웠어요. 사실 스시가 좋으면 그것만 먹으려고 했는데.
육회 위로 단새우와 봄 도다리와 연어 그리고 눈 다랑어.
오른쪽 위에 꿔바로우. 밑에 무슨 타다끼인가 했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훈제 연어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만의 방식으로 특별히 훈제를 한다 하여 가져온 연어. 조금 짰던 기억.
위는 흑가자미 구이와 비프 바클라바, 궁보장어 그리고 칠리새우.
가자미 구이가 너무 맛있는데 다른 곳에 현혹되어 잊어버렸어요.
한번 더 먹었어야 하는데 ㅎ
비프 바클라바는 겉은 바삭한데 소고기가 건조하고 퍽퍽해서 보기보다 별로더라고요.
아래에 양고기도 보이고 부채살 구이와 전복.
램 숄더에 추천받은 소스 두 가지 중 민트젤리는 단맛이 빨간색은 담백하게 먹을 수 있어요.
고기도 두 가지 다 맛있었는데 다시 먹기는 무리여서 패스. ㅠ
인삼. 새우. 단호박 튀김 3종류와 옥수수 그리고 딤섬과 무화과 피자.
다 맛없을 수 없는 음식들이라 맛있었지만 특별하다고 까지는 좀 그렇고 인삼튀김 좋아해서 튀김옷도 두껍지 않아 추천드리고 싶고 무화과 피자도 드셔보세요~
아쉽게 찍지 못한 디저트 코너.
디저트에 너무 흥분했나 봄 ㅎㅎ
자몽과 그 위에 티라미수. 옆에 키위와 밑에 배 타르트. 바나나 케이크. 딸기 케이크가 있는데 배타르트랑 딸기 케이크는 꼭 드세요. 과일도 맛있고 디저트가 너무 좋아요. 맛있는 커피까지.
저희는 후유증이 있을 정도로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가까이 있다면 자주 이용할 거 같아요.
대장정의 식사가 끝났습니다. 허리띠 너무 풀었나요? 푸하하
오픈은 12시부터이고 식사시간은 넉넉히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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